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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환자 중심 병원' 우리가 만듭니다"

"'진정한 환자 중심 병원' 우리가 만듭니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3.10.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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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제2부속병원 청사진 밝힌 이순남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2017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제2부속병원이 개원하게 되면 국내 병원 문화에 일대 전환이 이뤄질 것입니다. 그 변화의 선두에 이화의료원이 설 것입니다."

이순남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8일 이대목동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제2부속병원 건립 청사진을 밝힌 자리에서 공항 인근이라는 지리적 접근성을 밑거름으로 첨단 국제병원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진정한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1000병상에 이르는 전 병상을 상급병실료 없는 1인병실로 꾸밀 예정이다.

"현재 진행중인 현상설계가 올해 안에 마무리되면 제2부속병원에는 이화정신이 담긴 아름다운 병원·환자 중심 병원·전문센터 중심 병원·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이 있는 병원 등 우리의 의지가 담길 것입니다. 연면적 33,360㎡(10,191평) 규모의 1000병상 병원과 10,000㎡(3000평)의 의과대학이 2017년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새 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의 차별화 전략도 밝혔다.

"목동병원은 여성 및 지역 밀착형 병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특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암을 비롯 여성생활 양식에 따른 특화서비스와 지역 특성을 연계한 패밀리 의료서비스 전문병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여성암 및 갱년기분야를 포함한 여성질환 전문센터, 불임·고위험산모를 위한 모자센터,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더욱 필요해지는 관절센터·치매센터·수면센터 등과 여성생애주기에 맞춘 특성화센터, 소아청소년센터·가족 건강검진센터·응급의료센터 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립되는 제2부속병원을 통해 '진정한 환자 중심 병원'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고 강조했다.
전병상 1인병실 운영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에 대한 우려는 없었을까.

"앞으로 병실료를 통해 병원 수익을 보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함께 의학적인 발전이 이뤄지면서 입원이 필요한 환자만 입원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1인 병실은 '환자 중심'이라는 저희의 목표와도 부합됩니다. 부족한 재원은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통해 보전해 나갈 것입니다. 연구중심병원 체제에서 연구역량 확대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 나갈 수도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한 수익창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2부속병원 건립은 3년동안 진행되는 대 역사다. 새병원이 갖는 의미가 각별해 보인다.

"새 병원은 외래 및 입원 환자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곳곳에 배치해 몸의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의 치료까지 아우르는 힐링의 장소로 의료진과 환자,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감성 문화 체험으로 장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126년 역사의 이화의료원은 이를 통해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혁신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화의료원에서 생각하는 새 병원의 핵심가치는 '진정한 환자 중심 병원'이다. 어떻게 구현해 나갈까.

"새병원은 단기적인 경영수지나 실적 위주보다는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이뤄내는 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우리나라 병원의 미래는 어떻게 변해야 하고, 이화의 핵심 가치인 섬김과 나눔을 어떻게 실천할까에 대한 고민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씨앗을 뿌려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의지가 '진정한 환자 중심 병원' 속에 담겨 있습니다.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첨단의 의료시스템, 한 사람의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정성 깃든 의료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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